사실 앞서 포스팅한 호텔의 경우, 이 집을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주변에서 제주의 맛이라고 일컫는 이 집을 위해 저녁 7시반에 체크인하고 바로 출발했다.
8시반에 마감이라고, 나한테 웨이팅해도 못먹을 수 있다고 겁을 주시던데..
찾아보니, 뚝배기에 먹어야 진짜 제대로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여, 무릅쓰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평일이라 그런지, 15분 대기후 무사히 먹을 수 있었다. (거의 막차지 않았나 싶다)
몸국도 있엇지만, 이집에선 고사리 육개장이 가장 맛있다고 하여,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고사리 육개장 선택!!
영롱한 국물, 밥을 말아먹으면 금새 밥알이 불어서 더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국물이 찐득한게 고기반 고사리반처럼 느껴졌다. 정말 맛있었다.
웨이팅만 아니라면, 제주와선 꼭 먹을 음식이란 생각이 든다.
다먹으면서 생각한건, 오징어 젓갈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는 점. 다른 김치와 깍두기도 훌륭한 편.
또먹고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