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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북해도 여행

북해도 3박4일 3, 4일차 여행


3일차가 밝았습니다.


모스버거에서 채식버거와 커피 그리고 콘스프로 아침을 달랜후, 숙소에서 짐을 정리했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저희가 갈 곳은 스프커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가라쿠를 가는거였는데요.

11시반 오픈인데.. 11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줄이 가득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문이 열리자마자 웨이팅 없이 들어가긴 했습니다.






제 앞으로 20명정도가 있었는데. 오픈하자마자 들어간걸 보면 내부에 40명 정도가 들어갈 공간이 있는 것 같네요.


메뉴판은 올라갈 토핑과 밥양, 매운정도, 엑스트라 토핑을 선택하게끔 되어있는데요.

포크가 금방 솔드아웃 된다고해서, 포크로 시켜 먹어봤습니다.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만찬이라 삿포로 클래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스프커리 양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맥주를 찔끔 남기고 와야했습니다.. ㅠㅠ



아 치킨가라아게도 사이드로 시켰는데.. 꽤 맛있더군요 ㅎㅎ




정말 맛있긴 하더군요. 브로콜리도 버터가 발려있어 맛있었고, 차슈도 입에서 녹았습니다. 그리고 야채도 맛있고..

 왜 줄서서 먹는지 알았더라는.. ㅎㅎ



밥을 다먹고 오도리역 지하에 있는 이시야 까페에서 커피한잔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노보리베츠의 송영버스를 타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노보리베츠 송영버스는 3일전까지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야합니다.

사이트에 나와있는 주소를 치면 제대로 안나오는데.. 





Kamori Kanko K.K. 로 치면 그 빌딩 1층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곳의 사람에게 노보리베츠 송영버스 타는 걸 물어보면 이름을 대조하고, 티켓팅을 현금으로 하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1시간 40분을 달리니 어느새 노보리베츠에 도착!


저흰 그랜드호텔에 머물렀기 때문에, 바로 내려야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게되면, 다음과 같이 객실 안내 종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온천만 하기엔,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 노보리베츠의 관광명소인 지옥계곡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눈 엎은 도깨비도 보고..



노보리베츠엔 엄청나게 많은 트래킹코스나 산책코스가 있었으나...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이곳이 다 폐쇄되고, 현재 지옥계곡 루트밖에 볼수 없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염라대왕을 형상화한 절같은 곳도 보았습니다.



관광을 다 마친 후, 이제 저녁 뷔페를 먹으러 갑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맛은 엄청 맛있다고는 생각이 들진 않더군요.. 특히 꽃게..



식사를 마치고 올라왔더니, 호텔 직원들이 다다미 방에 이렇게 잘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온천으로 이동을 해볼까요?


그랜드 호텔의 온천은 실내에 4개의 탕과 외부에 2개의 노천탕이 있었습니다.

다른 호텔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냥 준수한 목욕탕 같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호텔의 목욕탕을 이용봤음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눈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탕은 참 운치있고 기분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식사전 대욕장에 다시 들어갔는데요.

그 이유는 새벽시간에 대욕장을 남탕과 여탕을 바꿔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겁니다.


크게 바뀌는건 없지만, 조금 다른 노천탕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원래는 곰목장에 올라가서 곰을 보고 오는게 오후 일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올라가봐야 돈만 아깝다는 리뷰를 보고 공항으로 빠르게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다시피,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단 두대 밖에 없습니다..


정류장 앞의 누님(?)에게 버스티켓을 산 후 



정들었던 노보리베츠를 떠납니다. 위에는 그랜드호텔 전경


홋카이도 남부의 해안선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저흰 고속도로가 눈때문에 50km 제한에 걸려 2시간정도 걸린건 함정..)





점심은 스프카레의 맛있는 걸 잊지못해 신치토세 공항의 국내선에 있는 식당가의 '라비'로 이동했습니다.


라비는 국물의 종류(새우, 오리지날(돼지고기), 코코넛)를 선택하고 위에 올라갈 토핑을 선택한 후 

밥량, 매운정도(10단계 신라면 매운정도), 엑스트라 토핑을 선택하면 됩니다.


코코넛 베이스와 새우 베이스의 국물을 먹어봤는데 가이쿠랑은 또 다른 맛이라 참 신기했습니다.

코코넛은 뭔가 부드러운 느낌이면, 새우는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느낌이 더 강한?








이렇게 밥을먹고 시간을 떼우고 나니 비행시간이 다 되어서 떠나게 되었네요.






즐겁고 즐거운 삿포로 여행 3박4일 마칩니다!